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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큰비… 낙동강 범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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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큰비… 낙동강 범람 우려

입력 2003-07-11 18:45수정 2009-09-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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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부터 일부 남부지방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져 낙동강 하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도로 통제와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낙동강의 수위는 오후 11시 반 현재 상류인 경남 합천군 적포 지점이 경계수위 8.5m를 넘어선 9.32m, 중하류 지역인 함안군 진동 지점은 9.3m(경계수위 8.5m), 밀양시 삼랑진 지점은 7.22m(경계수위 7m)를 각각 나타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중상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하류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낙동강 주변 농경지 등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시간 동안 80mm의 폭우가 쏟아진 부산은 이날 오후 11시 반까지 135.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임실 마산 진도 등은 70mm 안팎의 비가 왔다.

기상청은 12일까지 호남 영남 충청 제주지방에 추가로 20∼60mm, 서울 경기는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비는 중부 지방에서는 13일 오후부터 그치고 남부 지방은 14일 오전에 갤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김태룡(金泰龍) 공보관은 “이번 비가 그쳐도 15일부터 전국이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라며 비 피해 예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0mm 이상의 비가 내린 부산에서는 북구 화명동에서 덕천배수지까지 3.5km구간의 금곡우회로와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한때 금지됐고 일부 상가의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겼다.

경남 진해시 마천동 변전소 부근 고압배전상자에 낙뢰가 떨어져 웅동 2동 일대 수천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이번 비로 광주 전남과 부산 경남지역 저지대의 농경지 수백ha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4시경 전남 영광군 홍농읍 상하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3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을 덮쳐 건물 1층 식당이 토사에 매몰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진광리 도로변 옹벽 80m가 붕괴됐으며, 전북 전주와 군산시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경우 도로 옆 언덕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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