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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U대회 D-40 중간점검/대회준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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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U대회 D-40 중간점검/대회준비 '활짝'

입력 2003-07-11 18:14수정 2009-10-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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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축제’ 한마당인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8월21일∼31일)가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171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구시는 U대회가 수준 높은 스포츠 제전이 될 수 있도록 경기장과 교통, 숙박시설 등 대회 준비를 모두 끝냈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했다.그러나 U대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무관심으로 개폐식과 경기 입장권 판매율이 극히 낮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여기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조직위 직원들의 업무 미숙과 방만한 예산 집행으로 연일 매스컴의 비판을 받는 등 대회조직위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경기장 및 선수촌=13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와 구미, 경산, 경주 등 29군데의 경기장과 연습장의 시설 개보수 공사 등 준비가 완료됐다.

대구 동서변 택지개발지구내 선수촌 아파트(1935가구)도 마무리 단장작업을 끝내고 8300여명의 선수단이 입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와 서포터스=시민, 대학동아리 회원 등으로 참가국별 서포터스(응원단) 2만4794명이 구성됐다. 조직위는 30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참가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는다. 9700여명의 대회 자원봉사자도 8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

▽문화행사=지구촌 젊은이들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본 개념을 ‘만남’으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다. 8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창작오페라 ‘목화’가 공연되고 대회 개막 하루 전인 8월 20일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등 시내 곳곳에서 대회개막 경축 및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시민전야제와 세계대학문화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숙박 대책=선수 임원 취재진과 내 외국인 관람객 등 2만84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30개 관광호텔(2077객실)과 429개 여관(9647객실)이 대회공식숙박 업소로 지정돼 통역전화기 등이 설치됐다. 이밖에 외국인 관람객을 상대로 숙박과 안내를 무료로 해주는 홈 호스트 130가구와 홈 스테이 120가구도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교통 대책=대회기간 중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자가용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실시하고 대회기간 중 대명로 등 4개 노선에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시행된다. 관람객 수송을 위해 개 폐회식때 3개 노선 60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시내버스 27개 노선 557대가 주경기장까지 연장 운행된다. 외국인을 위해 지역 4986대의 택시에 위성 콜과 동시 통역시스템도 설치됐다.

▽북한선수단 및 응원단 신변보호=경찰은 U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529명에 대한 신변 보호 및 내국인 접촉 통제 등 안전 확보를 위해 골몰하고 있다.

경찰은 대구은행 연수원에 묵는 북한응원단 310명에 대한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또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의 이탈, 내국인의 북측 숙소 침입, 한총련 학생 등의 불법시위 등 돌발사태를 막기 위해 북측 관계자와 사안별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회기간에 경기장과 숙소 등 대회관련시설 94곳과 미군부대 등에 경찰관 4300여명 등 총 9900여명의 경비인력을 배치한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입장권 판매 부진…학생들에게 강매도▼

최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가 최종 확정되고 대구시의회 의원 등이 홍보단을 구성해 전국 순회 활동을 하면서 입장권 판매가 다소 늘었으나 여전히 저조한 편.

현재까지 판매된 개 폐회식 입장권은 7499장으로 개회식의 경우 판매할 입장권 5만2392장 가운데 6689장(12.7%)이, 폐회식은 5만8061장 중 810장(1.4%)이 팔렸다.

13 경기가 치러지는 일반 경기장 입장권 120여만장 가운데 현재까지 판매된 입장권은 6만1300장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전교조 대구지부는 최근 ‘대구교육청이 여름방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3000원의 입장권을 일괄 구입토록 했다’면서 입장권강매와 학생들의 강제동원 중지를 촉구했다.

또 대구시와 행자부 국정홍보처 등의 파견 직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위가 부서별 협조가 원활하지 못한 데다 일부 직원의 업무미숙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허점을 드러내 대회 개최 전에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 조직위 직원과 간부들에게 과다한 수당과 품위유지비 등이 지급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조직위는 또 U대회 경기 해외방영권 판매활동 경비로 1억1000여만원의 예산을 잡아놓았으나 현재까지 해외방영권 판매 실적이 1건도 없어 예산을 방만하게 편성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U대회 홍보노래 '다함께 오세요' CD제작▼

“대구유니버시아드 경기장마다 이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어요.”

경북 경산 경일대(총장 이무근·李茂根)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 출신 앤드류 메서스(50), 캐나다 출신 크리스토퍼 쉰(31) 교수.

음악에 열정적인이들은 8월 21일부터 대구와 경북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를 그냥 구경만 할 수는 없었다.직접 만든 유니버시아드 홍보 노래 ‘다 함께 오세요(Coming together)’를 지난 해부터 틈만 나면 대구 경북을 돌아다니며 불렀던 이들은 10일 이 노래를 음반(CD)에 담아 선보였다.

“음반 제작이 여간 힘들지 않았어요. 경일대 그룹사운드(커비스) 학생들과 두 달 동안 매달렸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네요.” 음반 표지는 대구시내 야경을 배경으로 두 교수가 유니버시아드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 지난해 월드컵을 기념해 만든 자작곡도 수록했다.이들은 CD가 나오자마자 대구유니버시아드 홍보 자료와 함께 미국의 주요 신문 방송사에 소포로 보낼 정도로 이번 대회에 큰 애정을 보였다.

“시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유니버시아드는 반쪽 행사에 그칩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대구 경북 주민들이 응원도 열심히 해 지구촌 손님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느낌을 심어 줬어면 합니다.”

이들은 12일 오후 7시 대구 밀리오레 앞 야외무대에서 CD제작을 기념한 유니버시아드 음악회를 마련한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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