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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피할 수 없는 전쟁'…부시가 북한을 공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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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피할 수 없는 전쟁'…부시가 북한을 공격한다면

입력 2003-07-11 18:14수정 2009-10-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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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전쟁/히다카 요시키 지음 이정환 옮김/266쪽 9500원 풀빛

조지 W 부시 정권의 미국과 김정일의 북한은 전쟁에 돌입할 것인가. 전쟁에 이르게 될 경우 어떤 양상이 전개될 것인가. 일본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본도 ‘전쟁 당사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독가스를 실은 미사일 몇 발이 도쿄 등의 대도시에 떨어지는 사태쯤은 각오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NHK 미주총국장을 지낸 저자는 한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부시 대통령이 반드시 김정일의 북한을 ‘처리’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쟁이 터질 경우 한국군은 휴전선과 수도권 방어만을 담당하고 미국은 북한 후방으로 진격한 뒤 단독 진주한다.미국에 비해 군사력이 취약한 중국은 수수방관한다. 물론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진 결과다. 북한의 존재는 일찌감치 중국에 이득이 되지 않았다. 미군이 북한에 진주하면 러시아의 위험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이 동맹국과의 협의를 중시하지 않게 된 것이 군사기술의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은 매우 시사적이다. 기존의 ‘융단폭격식’ 전쟁에서는 병참을 지원하는 동맹국의 존재가 핵심적이지 않더라도 큰 역할을 했다. 오늘날의 정밀전자전에서 병참은 중요치 않다. 결국 외교상 절차(예를 들어 일본과의)나 협의 과정에 연연하지 않고 전쟁에 뛰어들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 그렇다면 개전 시점은 언제일까. 그것은 ‘한 가지 조건’ 과 관련된다.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멀지 않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내다보고 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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