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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조진호 빅리거 명예회복 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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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조진호 빅리거 명예회복 投

입력 2003-07-11 02:18수정 2009-09-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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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파동’을 겪었던 조진호(SK·28·사진)가 명예를 되찾았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연속경기 2차전. 턱수염을 잔뜩 기른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조진호는 선발 6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극복 능력으로 1점만 내주고 승리를 안았다. 시즌 3승째(2패).

조진호는 전주고-원광대를 졸업한 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한국인 투수론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주인공. 5년간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며 빅리그 통산 13경기에서 2승6패에 평균자책 6.52를 기록했으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로 ‘U턴’했다.

시즌 초 선발투수로 제 몫을 해냈지만 5월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코칭스태프에 불만을 토로한 뒤 2군으로 쫓겨났다. 선발투수로 나섰다가 3-1로 앞선 4회 승리투수를 눈앞에 두고 강판되자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 그에게 조범현 감독이 내린 처분은 2군행.

자존심을 꺾고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조진호는 한달여 만인 7월 3일 1군에 복귀했다.

3일 롯데전에서 2와3분의2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5개로 4실점해 기대에 못미쳤으나 10일 두산전에선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함으로 단 1점만 내주고 승리를 따냈다. 4월 30일 문학 LG전 이후 무려 71일 만의 승리.

SK는 이 경기에서 3회 터진 이호준의 3점홈런 등으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기며 7-1로 이겼다. 연속경기 1차전은 두산이 3-2로 승리해 1승1패.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 롯데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현대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롯데에 0-6으로 끌려가던 현대는 5회 말 타자일순하며 6안타 2볼넷으로 대거 7득점, 단숨에 7-6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현대는 연속경기 2차전도 7-3으로 이겨 롯데전 7연승을 달렸다.

한편 광주 기아-삼성, 대전 한화-LG의 연속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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