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종자를 채취해 또 다시 대량 번식시킨 뒤 내년 5월 한라산 정상부근에 심어 자생지를 복원할 계획이다.한라장구채는 한라산 정상부근에 10여 개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에는 자취를 찾을 수 없는 등 멸종위기에 놓인 상태다.
한라산장구채는 다년생 특산식물로 키가 10∼20cm이며 6∼8월 줄기와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흰색의 꽃을 피운다.
제주도 김철수(金哲洙) 수목시험소장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경사면에 자생하는 한라장구채를 쉽게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며“종자 번식으로 자생지를 되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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