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여영무 '뉴스앤피플' 대표 "자유언론 정신 소중"

  • 입력 2003년 7월 10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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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년 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긴 인터넷 매체 중에는 특정 정당의 나팔수에 가까운 것도 있습니다. 좌우 모두 객관적 보도와 불편부당한 논평이라는 언론의 ABC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1일 인터넷매체 ‘뉴스앤피플’(www.newsandpeople.com)을 개설한 여영무(呂永茂·남북전략연구소장.사진) 대표는 “사회가 이념 논쟁에 휘말린 현 상황에서 ‘성역 없는 보도 논평’이라는 자유 언론의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앤피플’의 편집위원 12명 중 소설가 구종서(具宗書·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씨, 지용우(池龍雨·전 경향신문 논설실장) 시사문제연구소 상임고문, 김윤곤(金潤坤·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삼성언론재단 미디어연구위원 등 6명이 일간지 논설위원 출신이다.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여 대표는 “일간지에서 활약한 논객이 많은 만큼 기존 인터넷 매체와 달리 전통적인 언론의 보도 논평 윤리를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앤피플’ 사이트에는 정치 사회를 비롯해 레저 여행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사가 게재되고 있다. ‘여영무가 만난 사람’ 1회에는 남시욱(南時旭) 세종대 석좌교수 인터뷰가 게재됐고 ‘이선호 안보칼럼’ ‘지용우 칼럼’도 연재되고 있다. 남 교수는 ‘뉴스앤피플’의 편집 고문을 맡고 있다.

‘뉴스앤피플’은 20, 30대 위주의 인터넷 매체 독자층을 40대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자리가 잡히는 대로 젊은 기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뉴스앤피플’의 편집위원은 방송칼럼니스트 김유주(金裕柱· 전 SBS제작국장), 영화평론가 김화(金和·전 경향신문 미디어부장)씨, 백상창(白尙昌) 사회병리연구소장, 유지호(柳志鎬·전 주예멘 대사) 지성300인회 총무이사, 이선호(李善浩·전 국방대 교수) 한국시사문제연구소장, 정용석(鄭鎔碩·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단국대 명예교수, 정운종(鄭雲宗·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시사문제연구소장이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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