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DHL이 인천공항 2단계 확장부지 6800평을 화물터미널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를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화물터미널은 부지조성이 끝나는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5년 말 완공된다.
부지조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맡고 2000만달러 규모의 사업비는 전액 DHL이 투자한다.
DHL은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대륙간 대형 항공기로 인천공항에 운송된 화물을 소형항공기를 이용해 동북아시아 각 지역으로 재운송하는 동북아 허브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DHL은 전 세계 항공화물 및 특송화물 운송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