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탈당으로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53석에서 148석으로 줄었으나 자민련을 탈당한 송광호(宋光浩·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의석수는 149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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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기가 지역분할 리더십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국민통합 리더십의 시대여야 한다”며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원내 교섭단체(의원 20명 이상)를 구성하고 내년 1월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국민이 뽑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임기가 중단되어선 안 되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고리로 한 내각제 개헌논의를 배격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 비자금 150억원은 검찰이 수사하면 되고 특검을 통한 무한 정쟁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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