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잡지는 한국 정부가 파업에 대해 강경책으로 돌아선 것은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 사회가 사회주의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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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386세대’ 참모진은 경영진보다는 근로자, 미국식 자본주의 모델보다는 유럽식 이상주의를 변호해 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노조가 시위를 벌이면 청와대가 나서서 노동자들에게 유리한 결과로 중재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는 것. 뉴스위크는 “새 정부의 사회주의적 성향이 노조의 강경 노선에 힘을 실어줬다”는 서울의 한 금융계 인사의 말도 인용했다.
뉴스위크는 또 한국 정부가 언제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한국인들은 지난달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사람들은 이제 한국이 중국보다 더 사회주의적이라고 말한다”고 한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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