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과 윤종규 재무담당 부행장이 공동으로 서명한 2002년도 연례 회계보고서를 지난달 말 SEC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SEC가 엔론 사태 등 회계 부정 파문이 잇따르자 지난해 8월 29일부터 회계보고서의 정확성을 경영진이 보증한다는 차원에서 CFO와 CEO의 연대서명을 의무화한 새 회계 규정에 따른 것이다.
SEC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국민은행은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 같은 회계보고서를 제출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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