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회계보고서 美 증권거래위에 제출

  • 입력 2003년 7월 7일 18시 26분


코멘트
국민은행이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가 연대서명한 회계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과 윤종규 재무담당 부행장이 공동으로 서명한 2002년도 연례 회계보고서를 지난달 말 SEC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SEC가 엔론 사태 등 회계 부정 파문이 잇따르자 지난해 8월 29일부터 회계보고서의 정확성을 경영진이 보증한다는 차원에서 CFO와 CEO의 연대서명을 의무화한 새 회계 규정에 따른 것이다.

SEC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국민은행은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 같은 회계보고서를 제출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