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퇴출 카드사 없다"

  • 입력 2003년 7월 7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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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 시장에서 퇴출되는 카드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카드사들이 6월에 연체채권을 부실채권전담회사에 넘기고 받을 수 없는 채권은 대손 상각으로 처리해 연체율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6월말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금융감독원이 이달말경 내릴 예정인 적기시정조치(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는 조치)에 해당되는 카드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카드와 LG카드는 5월말 연체율이 각각 11.7%와 10.7%였으나 6월말에는 연체율을 10% 아래로 떨어뜨렸다.

삼성카드도 5월말 11.9%였던 연체율을 최근 9% 중반으로 낮췄다.

현대카드는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4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쳐 3월말 8.2%였던 자본비율을 12%대로 끌어올렸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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