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신동규/ ‘군인연금 장학금기부’ 찡한 감동

  • 입력 2003년 7월 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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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자 A25면 ‘34년간 모은 군인연금 전액 장학금 기부’를 읽고 쓴다. 필자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에 소속한 회원으로서 기사를 읽고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의 기본적 의무이며 당연한 도리다. 그러나 나라를 위해 보람 있는 일,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혈혈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대한민국 간호장교의 명예와 군인정신을 잊지 않고 ‘조국에서 주는 돈을 함부로 쓸 수 없었다’는 김명희 할머니의 조국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라고 생각됐다. 김 할머니의 장학금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호국용사의 후손들을 위해 뜻있게 사용되어 국가안보를 지탱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동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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