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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외도'로 뉴욕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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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외도'로 뉴욕 떠들썩

입력 2003-07-06 16:20수정 2009-09-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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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이른바 '상류사회의 외도'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주인공은 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아들로 지난해 주지사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앤드류 쿠오모(45)의 부인인 케리 케니디 쿠오모(43). 그녀는 로버트 케네디 전 미국 법무장관의 딸이며 존 F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의 조카딸이다. 정치 명문가의 자녀들인 이들 부부는 모두 변호사이며 특히 쿠오모 부인은 인권 환경 등 분야에서 활동폭이 넓어 세계적인 지명도를 누리고 있다.

이들 부부가 지난주초 이혼을 선언한 직후 "부인의 배신" "부인이 남편 친구와 외도" 등의 폭로가 나오자 뉴욕의 언론들은 4,5일자에서 "그녀의 상대는 뉴욕의 사업가로 사교계에서 유명한 브루스 콜리(50)"라고 자세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BMW를 몰고다니며 폴로가 취미인 콜리씨는 맨해튼의 유명레스토랑 맨레이의 공동소유주다. 뉴욕주 북쪽에 집과 사무실을 갖고 있고 집값이 비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4년전 300만달러짜리 고급아파트를 구입했다. 아이비리그(코넬대와 하버드대) 출신으로 학벌이나 재산 취미가 미국의 엘리트 그룹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영국의 찰스왕세자 및 윌리엄, 해리 왕자 등과 함께 폴로 경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두 번째 결혼인 부인과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의 부친은 맥도날드 체인점을 100개 갖고 있는 큰 부자로 여유사냥터도 갖고 있다.

쿠오모씨와 콜리씨는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친구 사이. 콜로라도의 아스펜으로 스키여행을 함께 가기도 했고 지난 10개월 사이에 식당 맨레이에서 두쌍의 부부가 여섯차례 이상 회동하기도 했다고 뉴욕 지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콜리씨와 쿠오모 부인의 애정행각은 약 7개월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들의 주변사람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쿠오모 부인은 외도를 남편에게 들키자 사실을 털어놓았으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콜리씨와의 관계를 계속했다. 콜리씨는 친구들에게 그녀와의 관계를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 쿠오모 부인도 주변사람들에게 "콜리씨와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는 것.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인 4일 이들 당사자들은 제각각 달리 시간을 보냈다. 쿠오모씨는 낚시를 했다. 쿠오모 부인은 케네디가의 본거지인 매사추세츠주 히아니스 포트에서 케네디가의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다가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지켜보면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콜리씨는 폴로를 즐기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야 했다.

유명 정치인이나 갑부의 자녀들로 부와 명성을 이미 확보한 이들의 애정행각과 사건이 알려진 직후의 일거수일투족은 미국인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뉴욕의 일간지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뉴스는 며칠째 톱뉴스로 이들 주변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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