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바미안 계곡 세계문화유산 등재

  • 입력 2003년 7월 4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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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안 계곡과 이라크의 아수르시(市)를 ‘세계문화유산(WHL)’과 ‘위험에 처한 세계문화유산(LWHD)’에 동시에 등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지난달 말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WHC) 제27차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유네스코는 밝혔다.

이 밖에 새로 세계문화유산 명단에 포함된 대상은 감비아의 제임스섬과 카자흐스탄의 호자 아흐메드 야사위 묘소, 몽골의 우브스 누르 분지 및 수단의 나일강 계곡 등 24개 지역과 유적지다. 아프가니스탄의 구(舊) 탈레반 정권에 의해 파괴된 고대 불상들이 있는 바미안 계곡을 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고의적인 불상 파괴와 같은 지극히 편협한 행위들이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유네스코는 설명했다.

파리=AFP 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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