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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 관련 거액 받은 혐의 권해옥前주공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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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 관련 거액 받은 혐의 권해옥前주공사장 소환 조사

입력 2003-07-04 18:29수정 2009-09-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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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이 회사 대표 윤창열(尹彰烈·49·구속)씨로부터 중견 건설업체인 ㈜한양 인수 과정에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로 대한주택공사 전 사장 권해옥(權海玉)씨를 4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한양의 주채권자였다.

검찰은 또 한기호(韓基浩) 전 주공 총무이사를 같은 혐의로, 박종원(朴鍾源) 한양 사장은 제3자 뇌물 취득 혐의로 이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권 전 사장과 한 전 이사는 지난해 2650억원 규모의 한양을 자본금 20여억원의 굿모닝시티가 매입할 때 윤씨측으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모두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으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당시 윤씨는 계약금 180억원을 낸 상태로 한양을 인수하면서 제3자에게 한양의 부동산을 전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으며 올 1월 한양의 알짜배기 상가 10개를 1390억원에 매각했다.

권 전 사장은 13대 국회의원과 자민련 부총재 등을 지냈으며 4월 대한주택공사사장에서 물러났다.

한편 검찰은 윤씨가 한양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에 시달린 점에 주목, 과도한 대출과 담보제공 등으로 추가 대출이 힘들어지자 금융권에도 로비를 벌였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은 특히 이 회사 전 임원 P씨가 회사자금 수억원을 금융권 로비 자금 명목으로 가져갔으며, 또 다른 임원이 D사에서 200억원을 빌리면서 그 중 일부를 D사에 ‘수수료’로 전달했다는 단서를 잡고 P씨 등의 로비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회사 전현직 임원들이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가져간 돈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회사 관계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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