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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현씨 풀어주세요”시민단체 中대사관에 탄원 서명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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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현씨 풀어주세요”시민단체 中대사관에 탄원 서명 전달

입력 2003-07-04 18:29수정 2009-10-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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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2년형을 선고받은 한국 국적의 사진기자 석재현씨의 구명운동을 펼쳐온 국내외 관계자들이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1만5000명의 이름이 적힌 서명서를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며 정문 너머로 던져 전달하고 있다.-박주일기자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취재하다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2년형을 선고받은 한국 국적의 사진기자 석재현씨(33·뉴욕 타임스 프리랜서·사진·본보 6월 11일자 A1면 보도)의 구명운동을 펼쳐온 국내외 관계자들은 4일 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과 외교통상부에 석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1만5000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이날 탈북자 인권운동가인 팀 피터스, 노르베르트 폴러첸과 캐나다 주재 인권시민단체 ‘레솔루션 217’ 회원 및 석씨의 부인 강혜원(姜惠媛·36)씨 등 20여명은 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에 직접 서명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사관측이 문을 걸어 잠근 채 이를 거부해 정문 너머로 서명 사본을 던져 넣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탈북자들의 인권 보호와 석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으나 대치 중이던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어 외교통상부에도 서명 사본을 전달했으며 청와대에도 우편을 통해 이를 접수시킬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했던 ‘레솔루션 217’ 한국지부 책임자 이영주씨는 “서명 전달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한중 양국에 석씨의 석방을 다시 한번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씨는 5월 22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중급법원(지방법원)으로부터 ‘타인 불법 월경조직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같은 달 29일 1심 판결에 불복, 지난(濟南) 고급법원(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그러나 부인 강씨는 “6월 말로 예상됐던 남편의 항소심 날짜가 미뤄져 대기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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