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 클럽'?…수출기여도-시가총액 모두 20%넘어

  • 입력 2003년 7월 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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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출 기여도와 시가총액 비중이 나란히 20%를 넘는 기업이 탄생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주식의 시가총액은 2일 종가 기준 60조원으로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285조원의 21.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규모는 해외법인 수출을 포함해 347억달러로 국가 전체수출액 1625억달러의 21.4%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축구의 ‘20골-20어시스트’, 야구의 ‘20홈런-20도루’에 비유해 “국민경제의 ‘20-20클럽’이 있다면 첫 회원이 될 만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휴대전화기 등 제품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주가도 40만원선 돌파를 앞두고 있어 수출기여도와 시가총액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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