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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실험실 종사자 45% "사고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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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실험실 종사자 45% "사고위험 높아"

입력 2003-07-04 18:12수정 2009-10-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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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공계 실험실 종사자의 절반 가량이 실험실 작업 때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은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계기로 회원 321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실험실 종사자의 44.5%가 “실험 및 작업 환경의 위험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6.2%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위험을 호소한 응답자 가운데 28.7%는 실험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대피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안전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실험실과 인접한 사무실도 안전하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다. 응답자의 63%는 사무실이 실험실과 분리돼있지 않거나 단순 칸막이여서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실험실 종사자의 안전의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의 94.1%가 보호장구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실제로 실험중 착용하는 경우는 23.1%에 불과했다. 응답자 가운데 40.2%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싶어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실험실 안전과 관련한 교육이나 진단을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경우도 36.4%나 됐다.

과학기술인연합은 심준완 운영위원은 “과학기술인들이 예상보다 무척 안전 부재의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실험실 상해보험 가입 의무화, 실험실 안전관련 예산 증액, 체계적인 안전교육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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