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경보 발령 모른채 지낸다” 46%

  • 입력 2003년 7월 3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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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가량이 오존경보 발령 상황을 모르는 채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홍보를 더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오존에 노출되면 눈이 따가워지고 심할 경우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는 5월 한 달간 인터넷 홈페이지(www.me.go.kr)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252명 중 574명(46%)이 오존경보 발령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고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며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28명(18%)이나 됐다고 3일 밝혔다. 오존경보가 발령될 때 외출 실외운동 등을 자제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6%인 450명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 컵을 되가져오는 고객에게 100원을 환불해주고 있지만 2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110명 중 절반인 1552명은 이런 제도가 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4월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물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8539명 중 60%인 5140명이 댐 건설이라고 대답했고 물 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288명(27%)에 불과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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