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정상현/한국영화 판권 수출 계속되길

  • 입력 2003년 7월 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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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자 C7면 ‘할리우드가 아시아 공포영화 리메이크하는 까닭은’을 읽고 다시금 우리 영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공포영화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 판권이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에 아시아 영화 최고가격인 200만달러에 판매된다고 한다. 우리 영화시장의 총액 규모 5억달러에서 미국영화 수입액이 2억달러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한 스크린쿼터가 경제논리에 희생당할 위기에 처한 시점에서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크린쿼터가 우리 영화를 지켜줄 영구적인 우산이 되어주지 못할 것임은 자명하다. 우리 영화계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투자가 유인되고 흥행이 보장되는 영화를 끊임없이 생산해내야 할 것이고, 영화 팬들 또한 우리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격려를 보내줘야 할 것이다.

정상현 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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