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척추전문의 야밀 클린박사로부터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허리 근육이 미세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앞으로 한달 정도 공을 전혀 만지지 않고 재활치료에만 전념하게 된다. 후반기에 등판이 가능한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박찬호는 지난달 미국 현지 한국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한번도 몸이 성한 상태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었다. 하지만 구단 담당의사들로부터 1주일간 검사를 받은 결과 특별한 부상부위가 드러나지 않아 ‘꾀병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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