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네슬레와 전략적 제휴…커피제품 소매점 유통대행

  • 입력 2003년 7월 3일 18시 08분


코멘트
농심은 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하고 네슬레 커피 제품의 한국내소매점 유통을 대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네슬레는 커피 제품인 ‘네스카페’ ‘테이스터 초이스’ 등을 농심의 영업망을 통해 중소 슈퍼에 공급하는 대신 대형 할인점과 직거래는 유지할 계획이다.

농심은 네슬레의 해외 영업망을 통해 라면 등 자사 제품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네슬레측과 협의 중이다.

농심 최호민 과장은 “네슬레는 취약한 소매 유통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농심은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네슬레는 이유식, 커피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식품업체로 세계 84개국에 479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7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