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당국자는 “구성시 용덕동 시설은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90년대부터 핵실험 징후를 포착했던 곳으로, 이번에 새로 발견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국내 언론이 이번 뉴욕타임스 보도와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며 “이 시설은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흘러나온 곳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았지만 “정보 사안이어서 논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핵 문제의 경우, 가장 최선의 (해결) 방법은 다자 틀 속에서의 외교”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