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세대 휴대전화 메모리 핵심 칩 개발

삼성전자는 고화질 동영상을 휴대전화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3세대 단말기용 메모리 핵심 칩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과 512MB 데이터저장(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복합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동영상 저장능력이 2배로 늘어나 30만화소(VGA)급 동영상 한 시간 분량을 저장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도록 전력소모량을 최소화했다. 이번 제품 시판으로 휴대전화기로 TV나 영화를 감상하고 화상통화까지 하는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 대중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말에는 512MB 모바일 DDR D램과 1기가 NAND 플래시메모리를 결합한 대용량 차기 제품을 선보이겠다 여 휴대전화용 복합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