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임명직 30% 지방출신 발탁키로

  • 입력 2003년 7월 1일 22시 31분


코멘트
청와대가 현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까지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하는 자리의 30%를 지방 출신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고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이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 인사보좌관실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3만명에 이르는 지방 인사 데이터베이스(DB)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 중에는 공공단체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기업인 등 지방 인재들이 총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보좌관실은 이 같은 지방인재 풀을 관리하기 위해 지역별 담당자를 두는 등 지역별 연계망도 구축했다.

인사보좌관실은 1차적으로 정부 각 부처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지방 인재를 등용하고, 올해 안에 각종 위원회 위원 중 10%를 지방 출신으로 위촉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인사보좌관실은 “4월에 구성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 선임 과정에서 지방 출신 인사를 적극 추천해 30%를 지방 몫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