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자연과학고 내년부터 ‘골프관리과’ 신설

내년부터 실업계 고교인 울산자연과학고에 ‘골프관리과’와 ‘애완동물과’가 설치된다.

울산시 교육청이 1일 발표한 내년도 고교 학급배정 및 학과개편 계획에 따르면 울산자연과학고(울주군 언양읍)에 설치돼 있는 ‘조경과’를 골프장 조경인력 공급을 위해 ‘골프관리과’로 개편하기로 했다. ‘동물자원과’는 신종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애완동물 관리를 위해 ‘애완동물과’로 개편된다.

또 내년부터 울산공고와 울산서여상이 남녀공학으로 변경되며, 울산서여상은 울산정보산업고로 교명이 바뀐다.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삼산고와 울산자연과학고 울산생활과학고에 각각 1학급씩의 특수학급이 추가로 신설된다.

시 교육청은 이밖에 매년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울주군 지역 4개 실업고(울산미래정보고 울산자연과학고 울산서여상 울산경영정보고)의 학급당 정원을 35명에서 30명으로 낮췄다.시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를 공업도시 울산의 산업과 정보화 비전에 맞추기 위해 학급과 학과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실업계 고교의 학과를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