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모나코에 본부가 있는 국제수로기구(IHO) 회원국의 표결이 각국의 동해 표기에 영향을 주는 만큼 황 대사는 이들 회원국과의 교섭을 통해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 1월 발간된 2003년판 해도(海圖)에서 국제 해도 사상 처음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했던 프랑스가 최근 2004년판부터 ‘일본해라고만 표기하겠다’고 알려왔다”면서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동해 표기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일본해 단독 표기를 결정한 것은 일본의 로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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