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설된 이 프로그램은 생활 주변의 부조리와 문제점 등에 대해 시민들이 행정 민원담당자를 찾아가 개선을 요구하는 ‘사회개혁 프로그램’.
KBS측은 지난달 25일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찾아가 정연주 사장 명의로 된 프로그램 출연 요청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측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음에 따라 전 전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하는 모습을 5분가량 생중계하기로 했다.
담당 이영준 PD는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건은 국민이 의아해 하고 해결을 바라는 일종의 국민적 ‘민원’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KBS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전 전 대통령의 답변이 정말 궁금하다”는 의견과 함께 “대북 송금 사건 등과 관련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도 불러야 한다”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이 ‘법’에 의한 해결보다는 ‘인민재판식’ ‘공개적 망신주기’로 흐를 우려가 있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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