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70선 공방…코스닥은 7일만에 50선 회복

  • 입력 2003년 7월 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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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67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4.82포인트(0.72%) 오른 674.7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0.42포인트(0.84%) 오른 50.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50선을 회복한 것은 7일 만이다.

거래소에서는 이날 새벽에 마감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기관과 개인이 ‘팔자’로 나왔으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현대차가 3.16% 올랐다. 삼성전자가 1.97% 오르고 KT 국민은행이 각각 1% 안팎으로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은 1.22%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에 첫 상장된 유엔젤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2만8000원으로 결정된 뒤 가격 상한선까지 올라 3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3월 10일(1조1310억원) 이후 최저치인 1조3890만여원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 초반에는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굳혔다.

개인이 10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과 1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은 강보합, 강원랜드는 약보합세였다. 하나로통신은 LG그룹이 투자 방침을 밝힘에 따라 3.28%의 강세를 보였다. NHN(4.75%) 다음(3.27%) 네오위즈(1.41%)는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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