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 기업등 제외 코스닥 새지수 개발 추진

  • 입력 2003년 7월 1일 18시 09분


코멘트
‘코스닥50’ 지수에 버금가는 새로운 코스닥지수의 개발이 추진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일 ‘코스닥시장 관리제도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기업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새로운 대표지수 개발 등을 논의했다.

새로운 지수는 기업지배구조개선 지원센터 등 외부기관의 평가를 통해 선별한 20∼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감독기관에서 제재조치를 받거나 불성실공시, 분식결산 등이 적발된 종목은 모집단에서 제외된다.

이는 코스피50 지수가 기업의 시가총액과 유동성만을 기준으로 짜여 있어 부실종목이 걸러지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와 함께 외국인 지분 상위지수, 배당지수, 생명공학 지수 등 다양한 테마나 스타일 지수를 산출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증권시장 시장서비스팀 임승원 팀장은 “구체적인 종목 선정과 시뮬레이션 작업까지 모두 거치고 나면 내년 상반기경 지수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