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 ‘새단장’…토론중심 워크시트 활동

  • 입력 2003년 7월 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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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로 참가한 김지현 현암별학교장이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를 과일과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동아사이언스 자료사진
앰배서더로 참가한 김지현 현암별학교장이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를 과일과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동아사이언스 자료사진
일선 과학자들이 전국 초중고교를 방문해 과학의 꿈을 심는 ‘과학기술 앰배서더(홍보대사) 사업’이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은 한국과학문화재단, 동아일보사, 동아사이언스가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는 과학대중화 활동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속된 과학기술 앰배서더 1차 사업을 통해 250여명의 과학자들이 전국 학교와 기관, 단체를 방문해 모두 247회의 강연과 1 대 1 자문활동을 하며 5만여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2차 사업에서는 과학자 초청강연과 함께 강연을 교육과 연결시키는 ‘워크시트 활동’이 펼쳐진다. 학생들이 과학기술 앰배서더의 강연 주제를 중심으로 최신 과학을 이해하는 한편 읽기 자료 및 사진 자료를 활용한 역할놀이, 토론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크시트 활동은 전국의 10개 중학교에서 공룡, 천문, 환경, 생명과학, 신소재, 항공우주, 정보통신, 로봇, 전통과학, 수학 등 10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차연도 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은 2003년 12월까지 전국의 학교와 기관에서 150회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강연을 신청한 초등학교에는 과학도서 100권과 과학만화 24권, 과학 기자재, 중고교에는 과학도서 30권과 진로지도자료집 180권, 기관과 단체에는 청중을 위한 기념품 150개가 기증된다. 강연 비용은 주최측이 부담한다.

최영환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을 통해 과학자들이 대거 청소년과 직접 만나 과학의 꿈을 심었다”며 “2차 사업은 수준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내용을 다채롭게 꾸며 과학과 사회가 서로 융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초청강연을 희망하는 전국의 학교와 기관 및 단체는 과학기술 앰배서더 공식 홈페이지(http://sam.scienceall.com 또는 http://sam.dongaScience.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2일(수)부터 20일(일)까지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02-2020-2317

이현주 동아사이언스기자

astrohyun@dongascience.com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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