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국내 가정과 상가 등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1인당 평균 400㎏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며 미국의 713㎏, 유럽연합(EU)의 500㎏에 비해서는 적은 양.
그러나 단위면적을 기준으로 환산할 때 우리나라의 1㏊당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1836㎏에 달해 미국(204㎏)의 9배, 유럽(918㎏)의 2배, 일본(1210㎏)의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절대치는 적은 편이지만 국토면적이 작고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환경에 미치는 폐기물 부하량은 크다"고 지적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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