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서당체험교실' 내달 10일까지 접수

  • 입력 2003년 6월 30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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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세요.’

영남대 박물관은 그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서당체험 교실’의 전통문화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올 여름방학에는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 4∼6년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2박3일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서당체험 교실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절 교육 등이 실시된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이 대학 민속원 내 전통가옥인 ‘의인정사’에서 숙박을 하면서 민속원과 박물관 답사를 비롯해 부모님께 편지쓰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민속놀이 배우기, 한문수업 등의 시간을 갖는다.

영남대 관계자는 “이 교실은 인성함양에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공동체적 생활에 필요한 여러 덕목을 가르치고 있다”며 “참가 학생들은 단체생활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실(053-810-1711)로 접수하면 되는데 차수별로 45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비는 식비와 실습재료비 등을 포함해 1인당 5만원이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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