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도경섭/국민 인질 불법파업 강력대처를

  • 입력 2003년 6월 30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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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치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해 불법 파업을 벌이는 세상이 된 듯하다. 얼마 전 불법 파업을 강행했던 화물연대 파업의 구호가 ‘물류를 멈추어 세상을 바꾸자’였다. 또 최근 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투쟁의 구호 역시 ‘수업을 멈추어 세상을 바꾸자’였다고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철도노조 파업도 ‘철도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라고 한다. 교통수단에 불편을 주어, 정부를 압박해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챙겨야 하겠다는 직업의식에 할 말을 잃는다. 언제까지 ‘∼를 멈추어 세상을 바꾸자’는 무책임한 구호 속에 국민이 인질이 되어야 하는가. 원칙과 엄정한 법집행이 없다면 공권력은 한낱 엄포로 끝나게 된다.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한다.

도경섭 경기 군포시 금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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