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3개월연속 하락세…6월 0.3% 내려

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 떨어져 안정세를 유지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내렸다. 또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3.0%가 올랐다. 올 상반기의 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작년 동기 대비 3.8%로 3%대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올 4월 ―0.2%, 5월 ―0.2% 등으로 3년11개월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kg당 100∼124원 내렸고 휘발유와 등유, 경유도 L당 10∼11원씩 내리는 등 정유사의 국내 유가 인하 조치로 석유류 가격이 1.5% 내렸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출하기를 맞아 2.3%나 내려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세와 월세가 각각 0.3%와 0.2%가 올라 집세는 평균 0.3%가 상승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