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름특집]빛-초음파로 모기 쫓는다

  • 입력 2003년 6월 30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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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버그헌터 , 베이비 키퍼

(왼쪽)버그헌터 , 베이비 키퍼

즐거운 나들이의 훼방꾼, ‘모기’를 막을 길은 없을까.

갓난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나들이라면 아기 전용 모기장을 장만하자. 부드러운 철제빔을 사용해 반영구적이고 원터치 텐트식으로 쉽게 접고 펼 수 있다. 모기 뿐 아니라 각종 해충, 애완동물, 꽃씨 등으로부터도 아이를 보호해준다. 가격은 2만원 안팎.

한밤에 나들이를 즐긴다면 ‘모기장 텐트’(3만9000원)도 쓸 만 하다. 1kg도 안 나가는 무게인데다 던지면 펴지고 모으면 핸드백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좋다.

낮에는 ‘그늘막’으로, 밤에는 모기장으로 쓸 수 있는 ‘그늘막 모기장’(4만9000원)도 아이디어 상품. 모든 차량에 장착이 가능한 ‘차량용 모기장’(1만9700원)도 눈길을 끈다.

몸에 뿌리는 모기약도 효과가 좋다. 한국 크로락스의 ‘마이키파’(2600원)나 한국존슨의 ‘오프’(3300원) 등이 대표적 제품. 피부자극이 없는 아기용 제품(배서 베이비 가드 등)도 나왔다.

최근 주요 할인점들에서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휴대용 전자모기향 ‘어디서나 베이프’(1만3000원)를 팔고 있다. 2달 정도를 사용할 수 있어 텐트 속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명 ‘버그 헌터’로 불리는 해충 퇴치기는 불빛으로 벌레를 유인해 죽인다. 축사나 야외 식당 등에 많이 설치돼 있다. 가격은 3만3000원부터 22만원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이밖에 엄지손가락만 하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음파를 내 보내는 휴대형 초음파 모기 퇴치기부터 전자기장, 고주파 등을 이용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가격은 1만원부터 4만원까지.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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