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명연/부동산투기 단속피해 지방으로

  • 입력 2003년 6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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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투기자금이 대거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 대도시 지역의 아파트 분양경쟁률이 높아지고 상가의 낙찰가가 폭등하는가 하면 기존 아파트나 재건축아파트까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분양 아파트까지 금세 동이 날 정도여서 지방투기 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한 후 서울 및 수도권 투기가 어려워지자 지방으로 투기자금이 대거 몰려든 탓이다. 지방의 부동산들이 수도권 투기꾼들의 이재수단이나 봉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정부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나가는 투기꾼들을 발본색원할 수 있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 지방 부동산투기 열풍을 막아야 할 것이다.

최명연 부산 연제구 연산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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