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황봉운/경제위기-치안불안 정부대책을

  • 입력 2003년 6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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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자 A31면 ‘카드 빚 갚으려 초등생 2명 납치’ 기사를 읽고 쓴다. 내집 마련을 위해 3400여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았다가 빚이 늘어나면서 초등학생 납치를 계획했다는 유괴범의 범행 발상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한 여대생이 돈이 많아 보인다는 이유로 납치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우리 사회가 갈수록 물질만능주의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필자는 치안 강화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심각한 위기에 놓인 한국 서민경제의 활성화가 더욱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경기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아울러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불법 파업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을 해주길 바란다.

황봉운 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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