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15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 입력 2003년 6월 29일 18시 02분


코멘트
한라건설(사장 김홍두·金洪斗)은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지어 1989년 노조가 창립된 이후 15년째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한라건설 노조는 최근 임금 인상안에 대한 전권을 회사측에 위임했고 회사는 △임금 11.5% 인상 △주택금융자금 기금 증액 △의료비 지원 △퇴직금 중간정산제 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으로 화답했다.

김 사장은 “건설업계 상위권의 임금을 보장함으로써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찬 노조위원장도 “노사는 대립보다 대화와 믿음의 관계로 유지돼야 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