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초등생 75명 집단 설사증세

  • 입력 2003년 6월 2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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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75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27일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순천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6일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75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이들 중 44명이 27일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5일 돼지고기를 먹은 뒤 설사 증세를 보인 이 학교 급식조리사 김모씨(43·여)가 26일 학교 급식을 하면서 삶은 옥수수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는 말에 따라 김씨로부터 병원균이 옮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학생과 교직원 등 1392명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환자와 급식종사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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