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美망명허용등 지원" 美 13개 단체 연합체 결성

  • 입력 2003년 6월 27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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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3개 종교 및 인권단체들이 26일 북한의 자유와 인권 향상을 목표로 연합체를 결성했다.

보수적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와 디펜스포럼,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 등 13개 단체의 일부 대표들은 이날 워싱턴 시내 CWA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향상에 헌신하기 위한 북한자유연합(NKFC)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우리는 의회에서 북한자유법(North Korea Freedom Act)’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무부와 의회를 상대로 노력하겠다”면서 “이 법은 북한 정권의 고의적인 기아와 인권유린, 강제노동수용소 등의 문제를 다루고 미국에 탈북자들의 망명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NKFC는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인권유린이 계속되는 한 북한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도록 하며 △미 정부가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책을 채택하도록 하고 △북한 난민과 망명자들을 자유세계가 보호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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