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출입 中-美-日 편중 시장다변화 시급"

  • 입력 2003년 6월 2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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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의 수출과 수입물량이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어 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까지 대구지역의 전체 수출액은 10억9500만달러로 이 중 중국과 미국 일본 홍콩 등 4개국에 대한 수출이 5억2200만달러(47.7%)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은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이 46억8100만달러로 전체(95억7400만달러)의 49.0%를 차지했다또 수출액 기준으로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구와 경북지역이 전체의 63.3%와 67.3%를 각각 점유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수입의 경우 대구지역은 중국과 일본 등 2개국이 전체의 51.7%(3억1800만달러), 경북지역은 일본과 미국 중국 등 3개국이 56.8%(36억900만달러)를 각각 차지했다.이 같은 수출입 편중현상은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수출입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틈새시장 공략 등 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들어 5월말까지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은 총 106억6900만달러, 수입은 총 69억7400만달러로 36억9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10억3400만달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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