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核 5자회담 구체안 논의…내달 2일 국장급회의

  • 입력 2003년 6월 26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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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무 관계자는 북한 핵 문제를 다룰 5자회담시 북한에 포괄적으로 제시할 구체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2일 미 워싱턴에서 국장급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전했다.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검증 가능하고 완전한’ 방법으로 폐기한다면 국제적으로 북한의 안전과 불가침을 보장하며 경제지원도 한다는 것이 이 제안의 골자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12일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촉구하는 ‘행동계획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 행동계획표에서 북한에 △다국간협의 등에서 핵 폐기 착수 선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 등 검증에 호응 △일본인 납치사건 해결을 위한 교섭 병행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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