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드럼세탁기 해외공략 나서…세계 최대용량 신제품 개발

  • 입력 2003년 6월 25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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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드럼세탁기 ‘트롬’ 신제품(사진)을 내놓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첨단 기능의 대형 드럼세탁기를 대거 시판해 드럼세탁기 분야의 정상권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100만대, 1조원 수준인 드럼세탁기 수출을 2005년에는 200만대, 2조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트롬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갖고 두꺼운 이불까지 빨 수 있는 세계 최대 용량의 12kg형 트롬 3개 모델과 세계 최대 용량의 빌트인 제품인 9kg형 신제품 3개 모델을 선보였다. ‘트롬 월드시리즈’로 명명된 신제품들은 세계 최대 크기의 세탁통을 사용해 세탁력을 기존 제품에 비해 11% 높인 것이 특징. 또 세탁량과 세탁물 종류에 따른 자동 건조, 절전 삶음 등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갖춰 물과 전력 사용량을 각각 12%와 10% 줄였다. LG전자는 북미지역에 대해서는 12Kg형 트롬 등 대용량 제품을 하반기에 대거 시판하고 드럼세탁기 종주국 유럽에는 10월께 빌트인 최대 용량인 9kg형 트롬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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