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10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2013년 만기)는 23일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23%를 기록, 20일 1.10%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했다.
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1.00%로 20일 0.90%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홍콩시장에서 외평채 가산금리는 2008년 만기물이 20일 0.9%에서 0.95%로, 2013년 만기물이 1.08%에서 1.22%로 각각 급등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주 10년 만기는 1.10%대, 5년 만기는 0.90%대를 유지했었다.
가산금리가 이처럼 오른 것은 이달 중 산업은행과 농협, 기업은행 등의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한국 채권물의 공급이 늘어난 데다 조흥은행 파업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등한 것은 한국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해외투자자의 시각도 일부 반영돼 있다”며 “단순히 한국 채권물의 공급 증가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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