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 강의를 맡았던 김광웅(金光雄) 교수가 이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47%인 215명이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동의하지 않은 학생은 125명(27.3%),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은 117명(25.6%)으로 집계됐다.
‘노 대통령이 정책 혼선을 자초하느냐’는 질문에는 52.5%(240명)가 긍정적으로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77명(16.9%)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학생들은 ‘노 대통령이 조만간 자리를 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72.4%인 331명이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52명(11.4%)만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낙관적인 인식을 보여줬다. 김 교수는 “그동안 영화감독과 농구감독, 전직 장관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을 초청해 리더십 교육을 했다”며 “리더십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일반적인 조사결과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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