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서로 주고받을 핫코일과 냉연강판의 규모를 놓고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동차용 강판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포스코와 해외 사업장에서 안정적인 소재 공급처를 찾던 현대차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와 현대차측의 철강 분쟁은 2000년 12월 자동차 강판용 핫코일을 공급해달라는 하이스코의 요청을 포스코가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핫코일과 함께 냉연강판도 생산하는 포스코측은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하이스코와 서로 경쟁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용 강판의 소재인 핫코일을 하이스코에 공급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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