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에서 로봇격투대회 열린다

대학에서 활동하는 로봇동아리가 참가하는 ‘로봇 격투대회’가 내달 경기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시는 7월 19일 오전 10시 오정구 삼정동에 있는 첨단기술협력연구단지 203동 광장에서 제1회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30개 대학의 로봇동아리가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2족 보행 로봇이 싸움을 벌인다.

가로 세로 각각 1.8m의 4각 링에서 무선으로 조종되는 로봇 2대가 대결해 상대 로봇이 작동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면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

3전 2승제로 치러지며 1위 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로보원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항공료 숙박비 등 대회 참가비용이 모두 지원된다.

2족 로봇 격투대회는 5월 부산에서 제1회 아시아대회가 열렸으며 국내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