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병현 “타자들 미워”

  • 입력 2003년 6월 23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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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잘 던지고도 팀 타선 침묵으로 이적 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동안 탈삼진 3개에 4안타(1홈런) 볼넷3개를 내주며 2실점으로 막았으나 팀이 0-5로 지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승6패로 평균자책 4.11이 됐고 이적 후로는 1승1패에 평균자책 5.00을 기록했다. 1,2회 연속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후속타자를 잘 처리한 김병현은 3회 2사후 4번 왼손타자 보비 어브레유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김병현은 6회 선두타자로 나온 어브레유에게 다시 왼쪽 2루타를 맞고 데이비드 벨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준 뒤 7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한편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5으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등판,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실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아 시즌 5승1패를 유지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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