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망상해수욕장 '아줌마 축제 메카'로

  • 입력 2003년 6월 23일 18시 18분


코멘트
강원 동해시가 망상해수욕장을 전국 ‘아줌마들의 축제 메카’로 육성하기위해 올 여름부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동해시는 오는 8월1일 오후 8시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결혼한 여성들의 숨은 장기를 겨루는 ‘제1회 강원도 아줌마 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사물놀이, 관현악, 무용, 타악기 연주, 난타공연 모임 등 문화 및 체육활동에 관심이 있는 동아리면 참가할 수 있다. 반드시 결혼한 여성들로 구성해야 한다. 동해시는 VTR 등을 통해 예선 심사를 거친 뒤 10개 팀을 선정, 이들의 솜씨를 평가할 계획이다. 친화력 등 이른바 ‘아줌마성’이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이다.

또 망상해수욕장에서는 7월31일부터 나흘간 전국 100여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전국 어머니(아줌마)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린다.

이 기간동안 해변에서는 체력측정, 해변 콘서트 등 결혼 여성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와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내년에는 ‘아줌마 마라톤대회’와 전시회등도 계획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평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줌마’들을 위해 친목 공간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동해=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